아버지를 잃은 정인에게, 아버지의 애인이라는 미라가 찾아온다. 그러나 정인은 그런 미라의 존재가 낯설고 생소할 뿐이다. 정인은 약간의 적대감을 가지고 그녀를 대하지만 아버지의 유품을 가지고 온 그녀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려 노력한다. 웃음기 가득한 미라가 내놓는 아버지의 물건들은 정인에게는 전혀 생소한 것들 뿐이다. 정인은 처음 의도와는 달리 자꾸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이 젊은 여자에게 소리를 지르고야 만다.
내가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. 이를테면 연인이나 가족 친구로서 나와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? 잘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에게 혹은 가장 친밀하고 여겼던 대상이 내가 생각치 못한 면을 가지고 있으면 이상한 배신감이 들 때도 있다. 하지만 내가 아는 한 단면의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라면, 우리는 온전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일까? 내가 생각하는 틀 안에서 만들어진 사람에 대한 이미지와 진정한 모습을 맞닥뜨리며 진정으로 서로에게 다가서는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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