옛날 동해 먼 바다에는 커다란 고래가 살고 있었다. 가뭄이 들때면 사람들은 손을 잡고 간절한 마음으로 고래를 불렀다. 그러면 고래는 바다 깊숙이 들어가 한 입 가득 물을 들으켜고는 하늘로 뛰어올랐다. 하늘을 가로지르며, 고래는 물줄기를 뿜어주었고, 이것이 비가 되어 대지를 적셨다. 하지만 어느 날인가 고래는 더 이상 물 밖으로 뛰어오르지 않았고, 아무도 고래를 보지 못했다.
세상은 매 순간 인간성을 잃어가고 있다. 마찬가지로 기후도 변하고 사막은 자꾸만 확대되고 있다. 아무도 이 재앙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.
석균과 혜경은 어린 시절 소위 “고래를 부르는 사람들”이었다. 석균과 혜경은 아직도 커다란 고래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. 하지만 둘은 아주 오래 전 헤어졌고, 서로를 잊어버렸다. 어느 날 석균은 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혜경을 마주친다. 처음에 그는 어린시절 그의 친구였던 혜경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시 헤어진다. 잠시 뒤 오래된 기억을 되찾은 두사람은 서로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. 마침내 그들이 만나자 기적이 일어난다.
(2011년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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